롯데마트가 중국 베이징에서 운영하는 점포 21개(마트 10, 슈퍼 11)를 현지 유통기업인 ‘우메이(物美·WUMART)그룹’에 매각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번 주 임시이사회를 열어 베이징에 위치한 롯데마트를 우메이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매각가는 약 14억2000만 위안으로 한국 원화로 2485억원에 달한다.
우메이그룹은 1994년 설립된 중국 유통업체다. 중국 전역에서 마트와 슈퍼마켓 등 90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상하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74곳의 점포도 ‘리췬(利群)그룹’과 매각 협상에 들어갔다. 리췬그룹은 앞서 이 지역 롯데마트를 실사했다.
롯데는 사드 후폭풍이 있기 전인 지난해 초까지 중국에서 마트 99개, 슈퍼 13개 등 총 112개 점포를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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