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익 15조6400억원..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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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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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내며,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 경신이라는 ‘대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다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S9, S9+)’도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9조8980억원)보다 무려 58.0%나 증가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15조1470억원)에 비해서도 3.2% 증가하면서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는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 평균(14조5586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0조5480억원)보다 19.8% 늘어난 60조5600억원으로 4분기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분기의 65조9780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19.6%)보다 무려 6.2% 포인트 오른 25.8%를 집계됐다. 100원어치를 팔아 25.8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무엇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장기화하는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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