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처리가 까다로운 음식물폐수(이하 음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섰다.
26일 군에 따르면 전국 소규모 지자체의 음폐수 처리문제 해소를 위해 최근 ㈜케이드와 환경기술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환경부 연구과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음폐수를 포함한 병합처리 기술개발 연구에 나선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군 재정을 들이지 않고 5억원 상당의 플랜트를 설치하게 된다.
2019년까지 케이든이 진행하는 음폐수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장소, 전력, 용수 등을 지원한다.
케이든은 연구수행에 적합한 장소와 여건을 갖춘 군 음식물자원화 시설에서 연구를 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연구가 끝나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연구플랜크를 무상으로 양여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환경문제를 해소한 선진적 환경행정의 우수사례"라며 "군이 필요한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하는 이익을 얻게 됐고, 케이드은 음폐수의 병합처리기술개발 목적에 한발더 다가 갈수 있게 됐다"고 고 말했다.
한편 군이 보유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파쇄탈수, 톱밥혼합 등의 공정을 통해 음식물을 퇴비로 자원화하는 시설로, 2012년 9월 가동 후 최근 탈수기의 성능이 떨어져 3상분리기 등의 추가설비 도입이 필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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