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 노조와해 관여 의혹' 경총 노사대책본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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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4-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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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2014년 삼성전자 노조와 단체협상

  • 검찰, 경총-삼성 간 불법행위 여부 규명

26일 오전 '삼성그룹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경영자총협회 노사대책본부를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경총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을 대리해 노조 측과 단체협상을 진행한 사용자 단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경총회관 노사대책본부 등을 압수수색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노사대책본부 사무실 등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사협상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총은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인 각 지역 서비스센터으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 단체협상을 벌였다.

검찰은 당시 협상에서 경총의 역할과 관여 정도, 삼성 측과 연계된 불법행위 여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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