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임 전 고문 측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과 관련해 2심 재판부를 변경해달라는 항고이유서를 대법원 3부에 제출했다.
임 전 고문은 2심 재판장인 A부장판사가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재판장 교체를 지속적으로고 주장해왔다.
지난달에도 임 전 고문 측은 서울고법에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지만, 고법은 이를 기각했다.
이번에 공개된 추가 메시지에서 A부장판사는 장 전 사장에게 친동생의 인사와 관련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그동안 진 신세 가슴에 새깁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 전 고문과 이 사장의 이혼소송에서 1심은 자녀 친권 및 양육권자를 이 사장으로 지정하고,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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