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들이 총동원되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어제(25일) 개봉했다. 첫날에만 97만 관객이 동원돼 개봉일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는 마블 코믹스의 만화 작품에 기반을 둬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중심으로 드라마 만화 단편 등 작품을 공유하는 가상 세계관이자 미디어 프랜차이즈다.
설정 캐스팅 캐릭터를 공유하며 각 작품마다 다음 작품에 대한 복선 또는 지난 작품과의 연관성이 깔려있으며, 모든 영화 엔딩 크레딧 끝에 크레딧 쿠키가 삽입된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보기 전 마블 영화를 다 보지 못한 사람들은 내용이 헷갈릴 수 있다. 이에 마블 영화 순서를 정리하고자 한다. 순서는 페이즈 1~4로 나뉜다.
'페이즈1'은 어벤져스 영웅들의 탄생과 세계관을 보여주는 영화가 나온다. 어벤져스의 리더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그린 '퍼스트 어벤져', 토니 스파크가 아이언맨이 되는 과정을 그린 '아이언맨', 헐크의 탄생을 그린 '인크레더블 헐크', 에번져스의 등장 '아이언맨2', 토르와 로키의 첫 등장이 그려진 '토르:천둥의 신', 로키와 치타우리족의 대결이 그려진 '어벤져스'가 페이즈1에 해당된다. 이 영화만 봐도 왜 이런 영웅이 탄생하고 어벤져스가 세계를 구하는지 정리가 된다.
'페이즈2'는 마블 히어로와 어벤져스의 스토리 그리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첫 등장하는 악당 타노스의 내용이 담겨 있다. 페이즈2 시작을 알리는 '아이언맨3', 토르의 능력을 다시금 평가받는 '토르:다크월드', 캡틴 아메리카와 적이 돼 나타난 윈터 솔져의 만남이 그려진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타노스와 인피니티 스톤이 등장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울트론의 폭주를 그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의 탄생이 그려진 '앤트맨'을 순서대로 보면 도움이 된다.
'페이즈3'부터는 화려한 영웅들이 등장한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대립이 그려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새로운 영웅 닥터 스트레인지의 탄생을 그린 '닥터 스트레인지', 범죄자 5명의 재등장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깨방정 영웅 '스파이더맨:홈커밍', 죽음의 여신 헬라와의 피 터지는 대결을 그린 '토르:라그나로크', 블랙 팬서의 탄생을 담아낸 '블랙 팬서', 그리고 최강 빌런 타노스와 대결이 그려지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개봉했다.
페이즈3에서는 아직 3편의 영화가 남아 있다. 오는 7월 앤트맨의 새로운 이야기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하며, 캡틴 마블이 첫 등장하는 '캡틴 마블'이 내년 3월 그리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속편인 '어벤져스4(제목 미정)'가 5월경 개봉할 예정이다. 해당 영화가 개봉되면 페이즈4가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페이즈4'에는 '블랙팬서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스파이더맨 홈커밍2' '블랙 위도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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