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스트는 대학, 출연연 보유 기술을 대상으로 대학생의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다. 사업화를 희망하는 공공 연구기관이 기술을 제시하고, 대학생이 연구자가 아닌 제 3자의 시각으로 활용분야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나노분야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에 진행했던 BI콘테스트에는 총 40개팀의 사업화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 중 본선에 10개팀이 진출, 총 5개팀이 수상했다.
참가팀 중 재료연구소의 은나노 와이어기반 투명전극 기술을 활용한 아이템을 제안한 단국대팀은 ‘유앤드아이’라는 회사를 창업해 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청년희망재단 강의실에서 열리는 기술설명회는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의 ‘과학기술 기반 비즈니스모델(BM) 성공 노하우’ 강연을 시작으로, 바이오분야의 10개 공모기술을 보유기관의 전문가가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대상기술은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국내 대표적 연구기관이 보유한 바이오분야 기술 중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적용 가능범위가 넓고, 사업화에 유망한 기술을 선정했다.
△자기장과 레이저의 복합자극모듈을 통한 탈모예방 및 치료 장치(연세대학교) △동물용 방사선 치료기(한국원자력의학원) △삼킴 횟수 측정 시스템(포항공과대학) 등이다.
이외에도 한국화학연구원의 ‘진단용 바이오 촉매’ 기술 등 총 10개 기술을 아이디어 제안 대상 기술로 제시했다.
참가 희망자는 제시된 기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아이디어 제안서 작성 후 다음달 25일까지 일자리진흥원 홈페이지로 제출하거나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술사업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제출된 아이디어 제안서 심사를 거쳐 10개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10개팀은 자문단의 지도 후 5월 31일 본선 콘테스트를 치른다.
대상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일자리진흥원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하는 등 총 55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대학 및 출연연의 사업화 유망 보유기술이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만나, 실험실 창업이라는 모습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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