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과거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폭이 줄어든 점을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경험상 정상회담을 앞둔 시기에 한국시장의 상대적인 가치평가(밸류에이션)가 다른 신흥시장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2000년 정상회담 당시 회담 직후 밸류에이션이 과거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또 2007년에는 두 달 후 기존 수준으로 돌아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고채 금리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 등 요인이 증시 상승세를 상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남북 경제협력의 영향을 받는 건설, 철강, 기계와 같은 업종은 지정학적 우려 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