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철광산 매몰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26일 오후 3시 56분께 강원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에서 갱 내 발파작업 중 매몰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매몰자를 이송하고 있다. 2018.4.26 [정선군 제공=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정선 신예미 광업소 갱내 붕괴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26일 강원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 내 발파작업 중 발생한 매몰 사고로 당초 알려진 사망자 2명 이외에 매몰됐던 나머지 1명도 끝내 숨진 채 구조됐다고 강원도소방본부 발표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매몰된 근로자 중 사망한 사람은 심모(69)씨를 비롯해 진모(64)씨와 서모(63)씨 등 3명으로 알려졌다. 또 김모(54)씨 등 부상자 3명은 제천 명지병원 등 3곳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56분께 광업소 갱내에서 발파작업 중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근로자 6명이 돌무더기에 매몰됐다. 이번 사고로 매몰된 14명 중 8명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