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거래일 만에 하락…남북 정상회담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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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4-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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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내린 10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올 경우 원화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달러 강세를 견인하던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2.98%대로 하락 마감한 것도 환율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다소 완화됐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99%, 1.04%, 1.64% 상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시장은 정상회담에 집중하며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984.95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88.25원)보다 3.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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