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시청사 증축 착공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73억원을 들여 연면적 4624㎡,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별관을 짓는 증축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완공 목표다.
지난해 말 인구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에 걸맞은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시는 별관에 각 부서별로 분산 관리되고 있는 교통 주정차 단속, 재난 관리, 방범, 쓰레기 등 CCTV를 통합·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설치,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 청사는 1995년 건립 후 시의 조직과 인력이 급격히 늘고, 건물 공간활용이 포화돼 일부 부서가 청사 밖 행정복지센터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의 관련 부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민원처리를 위한 관련 부서 간 업무협의와 결재 등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시는 10여년 전부터 증축을 추진해왔지만 토지주와 협상지연과 재원확보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청사가 증축되면 시민들의 편의 등을 고려, 부서를 재배치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청사 증축은 20만 시민들의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통합관제센터도 구축돼 안전도시 건설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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