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김정은 방명록, '금색리본' 특별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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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일산)= 류태웅 기자
입력 2018-04-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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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성한 방명록.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혀 있다. [사진 제공= 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방명록은 금색 리본이 달린 특별제작품이다.

27일 남북정상회담 준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서명한 방명록은 서명대와 함께 특별 제작됐다.

서명대는 투각무늬가 있는 판다리를 뭍인 네모난 소반인 해주소반이 떠오르도록 디자인됐다. 손님을 초대한 기쁨과 환영의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방명록은 가로25cm×세로 34cm정도 크기로, 사각 모서리 끝에는 금색리본이 장식돼 있다. 

상단 중앙에는 금색으로 한반도기가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는 순서대로 2018 남북정상회담, 2015 INTER-KOREAN SUMMIT, 판문점 평화의집이라고 적혀 있다.

이 관계자는 "서명용 필기구는 별도 제작한 것은 아니다"면서 "북측이 싸인펜을 준비해 달라고 요구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실제 서명을 할 때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준비한 펜을 사용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3분께 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화의 집 2층 계단에 올라 서명대에 착석했다. 방명록에는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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