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너스레에 난리 난 '평양냉면' 맛집 지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경진 기자
입력 2018-04-27 14: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평양냉면[사진=연합뉴스]

한반도에서 평화의 상징은 비둘기가 아니라 '평양냉면'으로 바꿔야 할 판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된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뜨거운 악수를 하며 '평화'를 이야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다. 대통령님께서 편한 마음으로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갔구나,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으로 회담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고 한반도 전역의 직장인은 점심으로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 거리로 쏟아졌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시절에 "양산집 뒷산에 저수지와 편백나무숲을 끼고 있는 근사한 산책로가 있습니다"며 "개와 함께 산책하는데, 물봉선과 떨어져 깨진 홍시감과 껍질 까진 밤송이가 질펀했습니다. 마당엔 금목서와 은목서 꽃향기...이것들을 모두 버리고 나는 무엇을 얻고있는 것일까요?"라는 글을 올린 적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당 혁신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긴급기자회견을 열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시간이 흐른 현재 누리꾼은 문재인 대통령이 많은 걸 포기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먹는 평양냉면을 얻었다는 재미있는 평가를 했다.

지금 열기로 본다면 평양냉면 인기는 한동안 뜨거울 전망이다. SNS에는 이미 만석인 평양냉면집 인증사진이 쏟아졌다.

역사적 순간에 평양냉면을 먹으며 동참하고 싶은 분을 위해서 평양냉면 지도를 준비했다.

구글아이디 'erickim0129'씨가  정리한 ‘수도권 평양냉면지도’라는 이름의 이 지도는 수도권 지역의 168개 평양냉면집 정보가 담겨있다.

한편, 평양냉면 가격대는 7천원에서 1만8천원 가량이다. 서울에서 동무밥상, 부원면옥, 정인면옥, 능라도, 을밀대, 평래옥, 을지면옥, 우래옥, 필동면옥, 봉피양 등의 평양냉면집이 유명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