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 대비해 '전용 화장실'을 갖고 내려온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는 지난 26일(현지시각) 김 위원장이 회담 현장에 있는 공중 화장실 사용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본인의 배설물을 남측에 남기지 않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배설물을 통해 건강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서다.
워싱턴포스트(WP)도 북한 호외사령부 출신 탈북자 이윤걸씨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은) 여행 시 전용 화장실을 가지고 다닌다"며 "배설물에는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이를 남측에 남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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