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이제 앞선 홀 실수 생각 안 해·새 루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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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전성민 기자
입력 2018-04-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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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사진=KLPGA 제공]

새로운 루틴을 갖게 된 김지영2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지영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마크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임은빈, 하민송과 함께 공동선두에 오른 김지영은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라운드 후 김지영은 “나가기 전에 추워서 몸이 덜 풀렸는지 전반에는 샷이 안 좋았다.후반에는 샷을 편안하게 한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2015년 KLPGA 투어에 뛰어든 김지영은 2017 NH투저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탑5에 네 차례 오른 김지영은 상금 순위 1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지영이다. 김지영은 “루틴 자체를 바꾼 것이 변화다. 이 변화가 성적과 연결되고 있다. 새 루틴이 마음에 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를 앞두고 어드레스 전 호흡을 가다듬은 후 차분하게 한 템포를 늦추는 루틴이 김지영에게 아주 잘 맞고 있다.

정신적으로도 훨씬 강해졌다. 김지영은 “올해는 실수를 해도 다시 차분하게 시작한다. 금세 전 홀을 잊는다. 지금 치는 홀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성숙해진 김지영이 첫 번째 투어 우승에 이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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