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은 가라' 즉석 조리면 강화하는 편의점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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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4-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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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좌측은 트레이에 담긴 생토핑과 면, 우측은 소스와 뜨거운 물, 토핑을 넣은 상태)[사진= GS25 제공]


최근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뛰어넘는 요리집 수준의 즉석조리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 됨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질도 그에 맞춰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니스톱은 이달 초 2000원대의 즉석 중화면 2종을 출시했다.

미니스톱이 출시한 즉석 중화면은 짜장면과 백짬뽕으로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은 뛰어난 가성비와 가용비를 자랑한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판매 방식은 고객이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면과 소스가 함께 포장된 냉동 제품을 점원이 즉석에서 전자레인지에 직접 데워서 제공한다.

GS25도 조리면의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GS25는 최근 조리면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2016년 56.1%, 2017년 451.7%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3월까지도 전년 동기간 대비 496.5% 증가했다고 밝혔다.

GS25는 다양한 컨셉의 조리면을 지난 해 하반기에만 20여종 선보였다. 특히, 올해 2월 일본 현지 소스를 들여와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유어스돈코츠라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조리면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음에 따라 GS25는 올해 30종 이상의 조리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GS25는 유어스돈코츠라멘의 뒤를 이을 조리면으로 베트남 쌀국수 ‘유어스 빅포’(BIG PHO)를 같은 달 13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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