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만찬에 참여하는 참석자들이 확정됐다.
27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 측에서는 26명이 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현송월 관현악단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만찬 공연을 위해 가수와 배우, 연주자 등 11명이 추가됐다.
김의겸 대변인은 "오전 환영식에 참석한 공식 수행원 9명 가운데 리명수 총 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은 북으로 돌아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오늘 만찬 참석자는 주로 남쪽에 방문한 경험이 있어 우리와 친숙하거나 김 국무위원장을 가까이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총 34명이 참석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은당 우원식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가수 조용필 등이다.
김 대변인은 "이들은 오후 4시 넘어 서울을 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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