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남북 정상회담 훈풍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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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4-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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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076.6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평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166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은 남북 정상회담 공동 선언문 내용에 따라 다음 주까지 원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이 역사적으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다만 북미 정상회담이 남아 있고, 완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까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984.68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88.25원)보다 3.5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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