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공동 선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하면서 종전 선언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CNN 등 외신이 27일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양측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CNN은 "양측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종전 선언을 공식화하면서 65년간 이어진 한반도의 휴전 상태가 끝나게 됐다"며 "완전한 비핵화에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 등 외신은 △ 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 △남북 이산가족 상봉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지역 설치 등 '판문점 선언'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다만 AP통신은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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