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달 2일부터 5월 임시국회 소집…민주 “홍문종·염동열 방탄 국회”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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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4-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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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등 114명 집회요구서 제출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27일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 김성태 등 114인으로부터 집회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제360회 국회(임시회)를 5월 2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집회한다”고 설명했다.

개헌과 방송법 개정,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등 쟁점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으로 한 달 내내 공전한 4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1일로 회기가 끝난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을 포함해 방송법·추가경정예산안·국민투표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방탄 국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비리에 연루된 자당 소속 홍문종, 염동열 의원의 체포를 막고 6월 지방선거 동시 개헌을 무산시키기 위해 의도적인 정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면서 “이 때문에 4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난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방탄국회를 또 소집하는 한국당의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며 한국당에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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