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8일 남북 정상회담 합의 내용인 '판문점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제 합의보다 더 중요한 이행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11년 만의 남북정상의 만남은 국민에게 큰 감동과 과제를 함께 줬다"고 말했다.
우선, 안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란 용어가 포함된 것, 그리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면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를 추진해나가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호평했다.
다만, "이제 합의보다 더 중요한 이행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11년간 북한의 태도에 비추어 볼 때, 이제는 '비핵화'와 관련해 핵폐기프로그램을 비롯해 북한의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올 북·미 대화를 통해서 그 구체적 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첫 여정에서 정부는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길 바라고, 정치권도 초당적 협력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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