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보람상조 최철홍“내가 사람 죽였는데 친구가 대신 들어가”간증 증언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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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2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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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가 매달 보람상조에 1600만원씩 월세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편 동영상 캡처]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편에선 최철홍 회장이 목사로서 예배 시간에 상식 이하의 간증을 했다는 증언을 공개했다.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교회는 그의 여동생, 누나, 누나의 남편 등 집안 사람들로 채워졌는데 교회의 전도축제에는 돈을 받고 동원된 사람들이 모였다.

최철홍 회장 교회에 다녔던 한 사람은 “(최철홍이) 간증하며 자기가 옛날에 친구랑 차를 타고 가가다 사람을 죽였는데, 친구가 대신 들어가서 자기가 하느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비윤리적인 얘기들을 영웅담 늘어놓듯 하더라”고 증언했다.

올 2월 김해의 한 체육관에선 지역주택조합 사업 진행을 위한 총회에 모여든 사람들이 두 편으로 갈라져 충돌했다. 현장에선 소화기가 터지고 온갖 욕설이 난무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업무대행사의 비리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며 “이 비리에 관여된 사람들은 모두 한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회의 담임 목사가 대형 상조회사로 유명한 보람상조의 최철홍 회장.

최 회장의 교회에선 실제로 교인들 상대로 공공연하게 투자상담이 이뤄졌는데 그 교회는 보람상조의 소유로 돼 있어, 교회가 매달 보람상조에 1600만원씩 월세를 내고 있었다.

앞서 비리가 있다고 지목받아온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업무대행사 측 김모 집사는 이 교회에 매주 수천만원씩 헌금을 하고 있었는데 김 집사는 최 회장과 목사와 집사로 얽혀있는 것 외에, 투자금을 주고 거액의 배당금, 이자를 챙긴 관계다. 원금 상환을 교회 헌금 형식으로 한 것이다.

조합원 비대위 측은 “김 집사가 조합원의 돈을 횡령했고 그 돈이 교회를 통해 최철홍 회장에게 흘러들어간다”고 주장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편은 29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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