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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조현민 갑질' 사전 예방 위한 조기 인성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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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4-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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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업게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이키고 있는 ‘갑질 행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전국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행위에 분노하면서, 공부보다 조기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육업계가 유아‧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인성을 강조한 교육 콘텐츠 도입 등 새로운 인성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나선다.
 

아이챌린지의 '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율동놀이 세미나' 모습.[사진= 아이챌린지]


유아 교육기업들은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NE능률의 영유아교육 브랜드 아이챌린지는 율동놀이 세미나를 통해 유아들의 인성 및 생활 습관 교육에 앞장선다.

율동놀이 세미나는 아이챌린지의 대표 캐릭터인 호비와 함께 신나는 동요에 맞춰 율동을 하면서 바른 생활 습관과 인성을 배울 수 있는 회원 대상 오프라인 행사다. 기존에는 손 씻기, 이 닦기, 교통안전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만을 다뤘다면, 올해는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 도와주기 등 바른 인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주제가 강화됐다.

유아교육 전문기업 캄아일랜드도 자체 제작한 바다나무교재를 통해 유아들의 인성교육에 나서고 있다. 바다나무 애니메이션은 바다와 친구들이 위기를 겪으며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용기와 배려, 협동심, 창의력 등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교원은 교육업계 최초로 인성교육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인 ‘바른인성 캠페인’을 전개한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연동화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것이다. 독서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문학적 정서는 물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월 1회 복지관을 방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몸소 나눔을 실천한다. 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인성교재를 기획, 제작해 초등학교 등에 보급한다.

이외 서강SPL는 영어능력뿐 아니라 바른 인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질서, 정직, 배려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을 주제로 자체 개발한 인성전문 영어 교재 ‘파인트리’를 수업에 활용한다. 질서, 나눔, 공경, 협동 등 8가지 인성 덕목을 주제로 해 유아기에 꼭 배워야 할 인성을 함께 교육해 반듯한 인성 함량에도 힘쓰고 있다.

아이챌린지 관계자는 “인성은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수양해야 하지만 특히 유아기는 인성 교육의 틀을 만드는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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