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부산 강서체육관(28~29일)에서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기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는 매년 1200여명 이상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 체육행사이다.
삼성전기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64개 팀으로 구성된 선수 320명과 봉사자, 응원단 등 총 1200여명이 참여했다. 휠체어, 좌식, 스탠딩 종목 외에 올해에는 지적장애 부문도 신설됐다.
2006년 1회 대회부터 매년 선수로 참가하고 있는 송영주씨는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새로운 열정이 살아난다”라며 “삼성전기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큰 대회를 열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기 소속 배드민턴 선수들도 대회장을 찾아 출전 선수들과 좌식 시범경기를 진행했다.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은 전(前)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길영아 감독 및 정재욱, 신승찬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 1996년 창단 후 올림픽, 세계선수권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인공관절 무료시술 사업, 장애 학생 음악콩쿠르,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 등을 비롯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헌사업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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