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축사에서 "어제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손잡고 마주 선 자리 뒤편에 훈민정음 서문을 놓았다"며 "국민의 평안과 민족의 태평성대를 꿈 꾼 세종대왕의 정신이 남북의 지도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궐은 이제 왕이 살았던 과거 역사의 공간이 아니라,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즐기는 친숙한 공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세종대왕의 철학과 업적을 재해석하여, 전통예술에 첨단기술을 더한 공연으로 선보였다.
문화재청 주최,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은 서울 4개 궁인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문화유산 축제로,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5월 6일까지 9일간, 총 34개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