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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발품 행정은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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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4-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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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안전이 최우선", 수인선 공사현장·안전마을 사업지 민원현장 잇따라 방문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인선 공사현장 인근 주택가에서 균열 때문에 응급 보수가 이뤄진 주택 벽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지난 1월 8일부터 4월 2일까지 3개월에 걸쳐 ‘발로 뛰는 구·동 현장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염태영 수원시장의 ‘발품행정’이 계속되고 있다.

염 시장은 지난 3개월간 장안·권선·팔달·영통구청을 돌며 1200여 시민과 만나 대화했고, 43개 동에 걸쳐 있는 현안사업·민원 현장 51곳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광고 카피를 연상시키듯 염 시장은 “나는 아직도 가봐야 할 곳이 많다”며 민원현장을 누비고 있다.

염 시장은 지난 27일 주민 안전 관련 민원이 제기된 수인선(수원-인천 복선전철) 공사현장 인근 고색동 일원과 안전마을 사업지인 세류3동·매산동·서둔동 일원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염 시장이 먼저 찾아간 곳은 수인선 2-1공구 인근 고색동 일원이다. 최근 공사로 인한 주택균열로 주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고색로66번길 일원 주택가의 벽면 균열 상태와 응급 보수 현황을 둘러본 염 시장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 주민에 대한 철도공단·시공사의 보상과는 별개로 주민 안전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해 시행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염 시장은 이어 세류3동·매산동·서둔동 일원을 찾았다. 이들 3개 동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안전마을 사업’을 추진한 곳으로, 사업이 마무리된 뒤 최근 사후관리가 부족하다는 민원이 발생한 바 있다.
 

세류3동 안전마을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염 시장은 “주민 생활안전을 위해 설치한 CCTV, 안심등, 안전부스, 안심로고젝터 등이 제 역할을 다하려면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수”라며 “현장을 꾸준히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수리·보수해 안전마을 사업이 그 취지에 맞게 정착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새롭게 안전마을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기존 안전마을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관내 10개 동을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신규 안전마을 지정 없이 기존 ‘안전마을’의 사업정착 현황을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염 시장의 시민 안전을 위한 발걸음은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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