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펌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반도체 가격 담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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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4-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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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업체에 D램 가격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로펌 '하겐스 버먼'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도체 가격이 불법적으로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 집단소송에 참가할 인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전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이 공모해 제품 공급을 제한했고, 그 결과 지난해에만 D램 가격이 47%나 올랐다는 주장이다.

또 이 로펌은 2006년에도 D램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3억달러의 합의금을 받아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은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 담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직 공식적으로 소송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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