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올해 127개 공동주택단지 용역원쉼터 185개소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고, 12개 영구임대아파트단지에 공동전기료를 지원한다. 103개 공동주택단지에는 노후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범죄예방 시설 설치 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년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보조금 지원규모를 20억 원으로 확정했다.
주요 지원내역은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조치 4억2500만 원(24개 단지) △방범용 CCTV 설치 1억9700만 원(20개 단지) △용역원쉼터 에어컨 설치 1억1000만 원(127개 단지) △영구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 1억 원(12개 단지) △기타 노후 공동주택단지 시설 유지보수 등 11억6800만 원(59개 단지) 등이다.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조치’는 연립이나 다세대주택 같은 소규모 공동주택 주민 안전을 위해 벽면균열, 옥상누수, 주차장 노면 등을 보수하는 것이다.
‘방범용 CCTV 설치’는 단지 내 범죄 예방을, ‘용역원쉼터 에어컨 설치’는 사회적 약자인 경비원·미화원 등 비정규직 용역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영구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 지원’은 수급자 가구 등 소득수준이 낮은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을 위한 복지행정의 하나다.
공동주택단지 시설 유지보수 지원금은 단지 안 도로·하수도·어린이놀이터·경로당 등 공동시설물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데 사용된다.
수원시는 또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무인택배함 설치, 신규 용역원쉼터 조성, 주민회의 생중계 시스템 구축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은성 시 공동주택관리과 공동주택지원팀장은 “공동주택단지 별로 공사계약·착수에 필요한 선급금을 지급해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용역원쉼터 에어컨 설치는 6월까지 모두 마무리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관리법과 수원시공동주택관리지원조례에 근거한 수원시의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은 시민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 주민 화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시 지난 2006년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7년까지 지원한 보조금은 모두 165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196개 단지에 22억 14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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