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0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나 한반도 안보 정세와 양국 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로렌자나 장관과 면담했다. 로렌자나 장관은 필리핀이 도입하는 한국산 호위함 건조식 참석차 방한 중이다.
송 장관은 로렌자나 장관에게 지난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필리핀의 협력을 당부했다.
로렌자나 장관은 이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필리핀을 포함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환영 의사를 전달했다.
두 장관은 필리핀의 한국산 호위함과 경공격기 FA-50 도입을 포함한 양국 방산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할 사업을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로렌자나 장관은 한국 방산기업의 기술력에 대해 신뢰를 표시하고 이번에 건조를 시작하는 호위함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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