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송파을 출마선언"이우환PD 스케이트장 근무 모습,‘공범자들’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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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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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할 능력이 없다면 다른 부서에 가는 것도 괜찮다”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34)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MBC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012년 공정 방송을 위한 파업을 한 후 부당해고나 부당전보 등 극심한 고통을 받은 것에 대해 부당한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우환 MBC 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2부장은 스케이트장서 일하지 않았고 최승호 사장의 ‘공범자들’에서 연출된 것이라 주장했다.

배현진 전 앵커는 30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오는 6ㆍ13 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될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송파을 출마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배현진 후보는 MBC 노조 조합원들이 2012년 공정 방송을 위한 파업을 한 후 부당해고나 부당전보 등 극심한 고통을 받은 것에 대해 “언론노조원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겠지만 선택에 대한 결과다. 부당한 조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본인이 일할 능력이 없다면 다른 부서에 가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배현진 후보는 이우환 MBC 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2부장이 MBC 신사옥개발센터로 배치되고, 스케이트장 관리를 한 것에 대해선 “이우환 PD는 스케이트장에서 일하지 않았다”며 “최승호 사장의 ‘공범자들’에서 스케이트장에서 일하는 모습은 연출이 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정권에서는 언론탄압이 없었냐?’는 질문에 배현진 후보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히려 배 후보는 질문을 한 기자에게 “오히려 반대로 질문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 이뤄지는 낙하산 사장, 혹은 일부 언론인에 대한 탄압들, 예를 들어 이메일 사찰이나 인사조치가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배 후보는 “지금 권력과 언론이 야합하여 유래를 찾기 힘든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을 하고 있지만 공정한 방송을 세울 힘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저 배현진이 힘을 보태겠다”고 송파을 출마선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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