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주름개선제 ‘휴톡스’로 유럽 땅 밟는다

  • 스페인 기업과 567억원 공급계약 체결…러시아·브라질 등에도 진출 앞둬 생산량 확대

[사진=휴온스 제공]


휴온스가 주름개선제 보툴리눔톡신 ‘휴톡스(HU-014)’로 유럽 땅을 밟을 수 있게 됐다.

30일 휴온스는 스페인 에스테틱전문업체 ‘세스더마’와 약 7년간 567억원 규모 휴톡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휴톡스는 ‘ATCC3502 균주’를 사용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뛰어난 발효생산성기술과 고순도 정제기술이 적용돼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6년 10월 수출허가를 받아 해외 일부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해 8월 맺은 세스더마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유럽에 제품 등록을 완료한 이후 오는 2021년 상반기부터 스페인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휴톡스를 본격 수출하게 된다.

휴온스에 따르면, 세스더마는 이번 계약에 앞서 유럽 임상시험수탁업체(CRO)와 함께 휴톡스 생산라인과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사전 실사를 진행했다. 세스더마는 유럽 품목허가 신청서류 등도 직접 확인하면서 성공적인 유럽 진출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휴온스는 향후 유럽지역 수출대상 국가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에는 러시아와 브라질 내 현지 업체들과도 수출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이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휴톡스 해외 시장 성적은 약 148억원이다. 국내의 경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휴온스는 증가하는 해외 공급 물량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충북 제천에 휴톡스 제 1공장(100만 바이알)보다 생산력을 5배 이상 확대한 선진국 수준의 휴톡스 제2공장(500만 바이알)이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톡스’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교두보로 삼아 전 세계 현지 유력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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