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0일 2500선을 돌파했다.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훈풍이 불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22.98포인트) 상승한 2515.38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함께 0.40%(9.89포인트) 오르면서 2502.29를 기록, 단숨에 2500선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4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포스코(6.13%), KB금융(2.17%), LG화학(1.55%), 현대차(1.27%), 현대모비스(0.6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56%), SK하이닉스(-2.99%), 셀트리온(-1.99%)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는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미국 국채금리 안정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9%(10.54포인트) 하락한 875.9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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