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 도박업체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 후보 1위로 꼽았다.
영국 정부 공인 대형 도박업체인 래드브록스는 한국 시간 29일 밤 기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가장 유력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예상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배팅률 4 대 6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00달러를 걸고 내기에서 이기더라도 166달러밖에 회수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도박사가 남북 정상의 노벨평화상 공동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레드브록스는 매년 노벨평화상과 노벨문학상 등의 분야에 대해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을 점쳐오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정상에 이어 예상 후보 2위에 올랐다. 그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각각 배팅률 10 대 1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해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나 당시 평화상은 단독수상으로 회담 당사자였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상을 받지 못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는 시어도어 루스벨트(1906년), 윌슨(1919년), 카터(2002년), 오바마(2009년) 등 4명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