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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모로코 총리 5월 방한…신재생에너지·ICT 등 협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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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4-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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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비브 엘 말키 모로코 하원의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빕 엘 말키 모로코 하원의장과 모로코 여·야당 원내대표들을 면담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지난 3월 한-모로코 총리회담에 이어 모로코 하원의장 방한과 오는 5월 모로코 총리의 방한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점에 만족스럽다"며 면담 결과를 평가했다.

엘 말키 하원의장은 "한·모로코 협력관계가 경제·무역·산업 분야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며 "한국이 빈약한 자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인재양성에 투자해 큰 성과를 이룬 점에 주목하고 있고 한국의 다양한 성공 경험을 모로코가 배워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한국은 60여 년 만에 최빈국에서 개인소득 3만달러 국가로 성장했다"며 "모로코의 정치적 안정, 아프리카 개발의 교두보로서의 잠재력 등을 고려할 때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영농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8일(현지시간) 이 총리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참석했다. 이때 '세일즈 외교'의 한 축으로 사드에딘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5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참석해 달라"고 공식초청했다. 모로코 총리는 초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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