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설사감염병 대비 비상방역 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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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5-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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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감염병 대응 강화

질병관리본부가 하절기와 연휴에 대비해 5월 1일부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 근무에 들어갔다. 사진은 여름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과 연휴 기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설사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1일부터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상 근무는 9월 말까지 질본과 13개 국립검역소, 전국 시·도와 시·군·구 보건소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이 기간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한다. 질본은 24시간 긴급상황실을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설사감염병 집단 발생 때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게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을 실시한다. 질본은 2명 이상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오는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ISSF 창원사격선수권대회’ 기간 해외에서 들어오거나 국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대비에도 나선다. 대회조직위원회와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에서 입국한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발열감시 등 철저한 검역관리를 벌일 계획이다.

설사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이나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먹고 발생하는 병으로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을 주로 보인다. 1군감염병인 콜레라·장티푸스·세균성이질·파라티푸스·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A형간염, 지정감염병인 살모넬라균감염증·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황색포도알균감염증·노로바이러스 같은 장관감염증이 여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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