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중앙정부의 ‘정부혁신’ 추진에 발 맞추어 적극적인 ‘도정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혁신주체인 공무원과 각계각층의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자발적 참여 과정을 거쳐 ‘충청북도 도정혁신 실행계획’을 수립․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충북도는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해 3대 전략을 도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39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면서 ”도정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 참여와 협력으로 할 일을 하는 충북, 낡은 관행을 혁신하여 신뢰받는 충북을 조성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여건을 반영하고 사회적 가치를 포함한 사업으로 주민체감도가 높고 확산이 기대되는 주민체감형 혁신, 핵심 브랜드 사업을 발표했다. 사회‧경제‧환경‧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예컨대 결혼자금 마련에 문제 없도록 하고,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소외된 농촌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농촌종합병원 운영, 모두가 행복한 효자사업과 생산적 일손봉사,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시범사업, 주민이 직접 발굴·해결하는 혁신실험사업, 지역문제를 다함께 해결토록 한다.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공무원들만 혁신이 아닌 주민들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내포한 ‘주민 체감형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또, “충북 도정의 방향은 항상 ‘도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제 도민은 정책의 수요자뿐만 아니라 도정의 핵심 파트너로 인식을 바꾸고, 주요 정책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도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 내부적으로는 관행적으로 해오던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버리고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해야 할 필요한 일은 적극적으로 찾아 스마트하게 일하는 ‘근무 혁신’을 통해 도민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의 여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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