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수족구병 증가추세…어린이들 예방관리 철저 필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 박흥서 기자
입력 2018-05-01 10: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봄철 수족구병 발생이 늘어나 예방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특히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수족구병이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사진=인천시 제공]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감염병 표본감시 자료에 따르면 95개 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2018년 7주 0.2명(외래환자 1,000명당), 10주 0.4명, 14주 0.6명으로 증가추세에 있고 앞으로 지속적인 기온 상승과 외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행시기가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가 발열 및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 자제를 권장하는 등 수족구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 씻기, 환자 발생 후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붙임 참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시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 ~ 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
△ 올바른 손 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 올바른 기침 예절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 철저한 환경관리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하기(발병 후 1주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