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카불 폭탄테러, 현지서 우리국민 32명 신변안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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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5-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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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살폭탄 테러 현장에 투입된 보안군들이 잠시 후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하자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이날 카불에서 두 차례 폭발로 약 30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에는 AFP 통신 소속 사진기자 샤 마라이가 포함됐다. [카불 AP=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시지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도심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가 1일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 국민 32명 전원의 신변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카불 도심 샤시다라크 지역 국가정보부(NDS) 앞 도로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주아프가니스탄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상시 가동 중인 비상연락망을 통해 카불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32명 전원의 신변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7시50분경 오토바이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1차 폭탄테러에 이어 8시40분께 같은 장소에서 취재를 위해 모여 있던 기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에 의한 사망자는 약 30명, 부상자 약 50명 등으로 집계되며, 사상자는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당국자는 "향후에도 우리 국민 체류 지역의 추가적인 테러에 대비해 안전수칙 유의·비상연락망 가동을 통해 우리국민 안전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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