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연준 회의 부담에 하락…런던 파운드 약세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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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5-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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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0포인트(0.27%) 떨어진 24,099.05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25%) 오른 2,654.80로 장을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3포인트(0.91%) 상승한 7,130.70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2일에 끝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긴축정책이 나올 지 여부에 대해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년여 만에 3% 선을 넘나들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3% 돌파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미국 10년 국채금리도 이날은 다시 상승했다. 
 
보호무역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면서 시장의 상승세를 제한했다. 미국은 전일 유럽연합(EU) 등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관세 유예 조치를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갈등의 불씨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9.3에서 57.3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시장예상치 보다 낮은 것으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82% 하락한 15.48을 기록했다.

한편 노동절을 맞아 유럽 주요 증시 대부분이 휴장했지만, 런던 증시는 파운드 약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5% 오른 7,520.36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1% 하락하면서 3,536.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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