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북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판매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SUV만 유독 선전하고 있는 것.
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현대차의 지난 4월 한 달 판매량은 5만6063대(제네시스 브랜드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6만3050대) 대비 10.2%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4월 한 달간 SUV 판매는 2만5618대로, 두 달 연속 월간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투싼은 1만2903대 팔리면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9.7% 판매량이 늘었다. 이로써 투싼은 14개월 연속으로 월간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가 젊은 고객을 겨냥해 야심차게 내놓은 소형 SUV 코나는 3월에 비해 40% 늘어난 3315대가 판매됐다. 싼타페는 9400대가 팔렸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의 판매도 SUV가 견인했다. 스포티지는 전년 동월 대비 34.9% 늘어난 7653대가 팔리며 4월 판매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0.8% 늘어난 8675대를 기록했다. 쏘렌토는 8915대가 팔렸다.
다만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5만58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5만3358대)보다 판매량이 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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