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오쩌둥 손자 마오신위 사망설 '사실무근'

마오신위 지인 "명백한 오보" 주장

[사진=바이두 캡처]

마오쩌둥(毛澤東)의 손자인 마오신위(毛新宇·사진)가 북한에서 사망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아주경제가 접촉한 마오신위의 지인은 "그의 사망설은 명백한 오보"라고 확인했다.

전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중문판은 해외 중화권 매체들을 인용해 지난달 22일 북한 황해북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32명 중 마오신위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교통사고는 중국인 관광객이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이 묻혀있는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 인민지원군 참전 사망자 묘역'을 참배하고 돌아오던 길에 발생했다.

이같은 내용을 국내 언론들이 재인용해 보도하면서 마오신위의 사망설이 근거 없이 확산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마오신위의 지인은 "마오쩌둥의 손자인 마오신위가 북한에서 일반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종전의 의전을 감안하면 북한 고위 관료가 직접 수행해야 맞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