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소득공제와 코스닥 공모주 우선배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모형 '하이 코스닥 벤처 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정부의 벤처 및 코스닥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펀드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의 신규발행 주식,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며 공모주 우선배정과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지난 달 5일부터 판매돼 3주 만에 약 2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최영재 하이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부책임운용역)은 "이번 상품은 정부가 육성하는 코스닥 벤처 기업에 50% 이상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담을 만한 우량 투자자산이 시장에 충분한지 신중히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하이 코스닥 벤처펀드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혁신 벤처 고성장기업에 선별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이와 동시에 공모주 펀드 투자 고객의 위험선호도를 감안해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 투자분(펀드 순자산의 35% 수준)에 대해서는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을 가미해 운용된다. 이를 위해 하이자산운용은 주식, 채권, 대체, 멀티에셋 등 회사 내 전 운용부서가 참여하는 멀티 운용체계를 갖췄다.
이번 펀드는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이 길고 환매수수료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환매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는 것이 최근 경향이지만, 이 펀드는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365일 미만 환매 시 환매 금액의 3%, 730일 미만알 경우 환매금액의 1%를 부과한다. 부과된 환매수수료는 전액 펀드로 귀속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스닥 벤처펀드에 초기 투자하면 더 많은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절세의 이점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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