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모두 만수무강 하세요."
'부대찌개'로 알려진 경기 의정부시의 부대찌개 거리에서 2일 '사랑의 경로잔치'가 열려 30년 가까이 이어온 경로효친 전통을 이어갔다.
매년 부대찌개 거리에서는 열리는 '사랑의 경로잔치'는 웃어른을 공경하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사상이 담겨있는 이 거리만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고 있다.
사랑의 경로잔치는 30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을 전후해 박길순 의정부명물찌개 대표는 독거노인 등 어르신 500~1000여명을 초청, 부대찌개를 비롯해 떡, 과일로 점심을 대접하는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이외에도 쌀(10㎏) 200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오고 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어르신 600여명이 참석, 점심식사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석, '어르신들 모두 만수무강하세요'란 덕담을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또 매년 경로잔치를 열어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있는 박 대표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특히 어르신들과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 시장은 "경로잔치를 열어 잊혀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과 이어오고 있는 박 대표에게 44만 의정부시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를 전한다"며 "어르신들이 최고로 행복한 의정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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