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5/02/20180502140947971428.jpg)
서울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앞 광장(왼쪽)과 성북구 길음시장 지하보도 내 누리공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활용도가 낮은 유휴공간을 발굴해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인 ‘시민누리공간’ 사업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시민누리공간 사업은 시민참여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로 이용이 저조한 서울 도심의 공공 공간을 발굴해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0곳을 뽑아 1만여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19개 참여희망 자치구 공공 공간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중구 무교광장과 성북구 길음 지하보도 등에 상설 공간을 만들어 예술가들의 무대와 직장인들의 취미활동 공간으로 활용됐다.
발굴대상 공공 공간은 서울시 내 고가도로 하부와 지하철역 내부 빈 공간, 공공 보행통로 등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공개 공지는 어디든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는 발굴한 공공 공간의 지리·문화·사회적 특성 등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5명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가 지원할 수 있으며, 시는 최종 선정된 단체에게 공간별 1000만원 내외의 운영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시는 심사를 거쳐 내달 중순 단체를 최종 선정하며, 자치구와 협력해 신청 공간에 대한 장소 승인과 성과 공유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희은 서울시 재생정책과장은 “시민누리공간 사업은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공공 장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재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