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초 국제통화기금(IMF)은 '2018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1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그래프의 녹색선은 '중국의 1인당 GDP'를 갈색선은 '세계 1인당 GDP' 변동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사진=IMF]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1만 달러(약 1075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2020년에는 1만2000달러에 도달, 고소득 국가 반열에 진입하고, 2022년에는 세계 평균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90달러를 기록하고, 오는 2020년에는 세계은행(WB)이 분류한 고소득 국가 기준인 1만2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2020년 중국의 1인당 GDP를 1만2029달러로 예측하고, 2022년에는 1만4037달러까지 치솟아 세계 평균치인 1만3904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중국 경제규모는 미국의 뒤를 이은 세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1인당 GDP는 미국(5만9495달러)이나 한국(2만9730달러)을 한참 밑돈 8582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IMF는 2011년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의 강력한 성장세가 향후 2년간 더 이어지겠지만, 2020년부터는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3.9%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정책, 중국의 점진적인 성장 둔화, 미국의 재정 부양 효과 약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IMF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6.6%로, 2019년은 6.4%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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