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광주 찾아 “호남 일은 우리가 제일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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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5-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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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대위 체제 전환 후 세 번째 호남 방문

  • 전북지사 후보에 임정엽 전 완주군수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중앙선대위원들과 함께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2일 광주를 찾아 “호남 일 만큼은 평화당이 제일 잘한다”라며 “평화당은 스스로 호남을 챙기면서도 정부·여당이 호남을 챙기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감시자와 경쟁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18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후 세 번째 호남 방문이다.

조배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진행된 선대위 회의에서 “평화당은 청양고추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그냥 먹어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청양고추가 없으면 음식의 맛이 없어진다”라며 “평화당이 호남에서 꼭 승리를 해야 하는 이유다. 평화당에게 더 많은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병완 공동선대위원장도 “지금까지 광주 살림을 책임져온 평화당이 앞으로도 경제 살림을 책임지는 정당이 되겠다”라며 “작년에도 우리 평화당 소속 의원들은 호남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대폭 축소된 호남 예산이 쟁점이 됐을 때, 여당인 민주당은 정부안이 합리적으로 편성되었다고 평가했다”라며 “그러나 평화당 의원들의 집중적 문제 제기로 사상 최대 호남 국비 예산 확보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광주시당 위원장은 “평화당 후보들은 인물이나 능력 면에서 민주당 후보들보다 앞선다고 확신한다”라며 “광주시민들께서 직접 검증하고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정말 사즉생의 각오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평화당은 이날 임정엽 전 완주군수를 전북지사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평화당 첫 광역단체장 후보인 임 전 군수는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임 후보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0년 만에 우리 전북에 새로운 기회가 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많은 도민들이 염원하고 있다”라며 “저는 완주 군수를 할 때, 전국 76등이던 완주군의 재정을 5년 만에 전국 1등으로 만든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3공약을 만드는 송하진 지사는 4년 동안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 또 다른 4년이 그에게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다”라며 “우리 전북은 늙고 병든 백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꿩 사냥 잘하는 매가 필요한 때이다. 저는 전북 발전을 견인하는 힘찬 에너지 넘치는 지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평화당은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오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민주평화연구원 창립기념 토론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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