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광개토대왕비 원석탁본' 원본이 1600여 년만에 한국에 돌아온다.
(재)혜정문화재단은 '평화'를 주제로 '2018 세계고지도 전시회'를 개최하고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원석탁본'을 서울 도심에서 공개한다고 2일 전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광개토대왕비 원석탁본'은 그간 일본이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의 증거 유물이라 일컬으면서 한국사 왜곡의 대표적 사료로 선보인 '쌍구가묵본(雙鉤加墨本)'이 아닌 순수한 고구려의 역사를 담은 진품이라고 재단은 전했다.
김혜경 혜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모든 유물을 국민들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환으로 전국 16군데에서 순회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며 "가장 중요한 것은 광개토대왕비 원석탁본이 처음으로 원본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8폭짜리 병풍으로 된 '대청만년일통지리도'는 18세기 청나라의 황천인(黃千人)이 제작했다. 이 지도는 중국을 중심으로 조선, 일본 등 동아시아 각 국가들이 표기돼있다.
한편 '2018 세계고지도 전시회'는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전시되며, 17일부터 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전시관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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