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시즌을 마감하고 수술대에 오른다. 임창민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된 결정이다.
임창민은 2일 NC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구단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부와 시점을 논의했다. 임창민이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기를 원했고, 구단도 임창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최종 수술 결정을 내렸다.
수술 날짜는 조만간 잡을 계획이다.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1군 복귀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올 시즌은 조기 마감이다.
임창민은 올 시즌 8경기 등판해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구위가 떨어지면서 성적도 부진했다. 부진이 계속되자 임창민은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고, 오른 팔꿈치 인대 이상 진단이 나왔다.
임창민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NC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했다. 결국 팔꿈치가 버티지 못했다.
NC는 임창민의 전력 이탈로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5.82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불펜 승리조인 김진성과 원종현마저 부진한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다.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NC는 올 시즌 32경기를 치른 가운데 13승19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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