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504개 A주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A주에 상장된 3504개 기업이 지난해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전체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39조1700억 위안(약 6625조6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가 급증했고, 순이익은 19.2%가 뛴 3조35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중국증권보는 “상하이(上海), 선전(深圳)증시의 메인보드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반면 중소판 실적 성장률은 둔화했고, 창업판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창업판 상장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02%가 급감했다.
업종별 양극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채굴, 철강, 비철금속, 기계설비, 건자재 등 12개 업종의 순이익은 평균 30% 이상이 늘었다.
정부의 공급측 개혁 정책 수혜를 입은 채굴, 철강, 비철금속업종의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492.13%, 277.25%, 119.27%로 폭풍 성장세를 보였다. 기계설비업종의 순이익 증가율도 112.45%로 집계됐다.
반면 농림목어업종은 극심한 실적 부진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35.67%가 줄었고, 증가율도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돈, 조류의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관련 업체의 매출, 순이익 감소 또는 적자 전환으로 이어졌다.
중국 A주 상장사 대부분이 경기 안정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지만 부채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신문에 따르면 상장사 3503곳의 부채 규모는 185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7.7%가 증가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장사들이 기록한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며 “정부의 ‘13·5’ 계획 시행 이후로 상장사들의 실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 강화 및 실물 경제 성장 지원 △핵심 전략을 통한 신흥산업 성장 촉진 △공급측 개혁을 통한 전통산업 성장 지원 △인수·합병(M&A)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일대일로( 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국영기업 혼합 소유제 등을 상장사의 성장요인으로 분석했다.
선전증권거래소 역시 보고서를 발표, 상장사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선두기업과 혁신능력이 강한 상장사들의 실적 성장세가 돋보였고, 신규 상장사들의 실적 또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업계의 발전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M&A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분기 475개 상장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49개 상장사의 적자 규모는 1억 위안을 웃돌며 심각한 실적 부진을 보였다.
선전거래소의 대형 헬스케어 종목인 상하이라이스(上海萊士)의 1분기 손실액은 6억8900만 위안에 달했고, 중국해양석유공사 산하 상장사인 중하이유푸(中海油服)와 자동차업종의 푸톈자동차(福田汽車)의 손실액도 6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A주에 상장된 3504개 기업이 지난해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전체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39조1700억 위안(약 6625조6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가 급증했고, 순이익은 19.2%가 뛴 3조35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중국증권보는 “상하이(上海), 선전(深圳)증시의 메인보드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반면 중소판 실적 성장률은 둔화했고, 창업판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창업판 상장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02%가 급감했다.
정부의 공급측 개혁 정책 수혜를 입은 채굴, 철강, 비철금속업종의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492.13%, 277.25%, 119.27%로 폭풍 성장세를 보였다. 기계설비업종의 순이익 증가율도 112.45%로 집계됐다.
반면 농림목어업종은 극심한 실적 부진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35.67%가 줄었고, 증가율도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돈, 조류의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관련 업체의 매출, 순이익 감소 또는 적자 전환으로 이어졌다.
중국 A주 상장사 대부분이 경기 안정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지만 부채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신문에 따르면 상장사 3503곳의 부채 규모는 185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7.7%가 증가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장사들이 기록한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며 “정부의 ‘13·5’ 계획 시행 이후로 상장사들의 실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 강화 및 실물 경제 성장 지원 △핵심 전략을 통한 신흥산업 성장 촉진 △공급측 개혁을 통한 전통산업 성장 지원 △인수·합병(M&A)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일대일로( 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국영기업 혼합 소유제 등을 상장사의 성장요인으로 분석했다.
선전증권거래소 역시 보고서를 발표, 상장사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선두기업과 혁신능력이 강한 상장사들의 실적 성장세가 돋보였고, 신규 상장사들의 실적 또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업계의 발전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M&A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분기 475개 상장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49개 상장사의 적자 규모는 1억 위안을 웃돌며 심각한 실적 부진을 보였다.
선전거래소의 대형 헬스케어 종목인 상하이라이스(上海萊士)의 1분기 손실액은 6억8900만 위안에 달했고, 중국해양석유공사 산하 상장사인 중하이유푸(中海油服)와 자동차업종의 푸톈자동차(福田汽車)의 손실액도 6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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