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3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지방선거전에 뛰어든다.
김 의원 측은 3일 오전 10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국회 사무처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후보로 출마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김해을 보궐선거도 공식화한다.
한편 네이버 댓글 연루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댓글 조작, 인사 청탁, 자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속하게 소환해 달라고 제가 여러 번 요구해 온 것"이라며 "가서 분명하게 설명하고 정확하게 소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당하게 임하고, 경남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면돌파하겠다"라며 "야당은 이제 더 이상 제 문제를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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